학회소식

THE KOREAN MICROELECTRONICS
AND PACKAGING SOCIETY

[조선비즈] 제조업 국내공급 9.2% 증가 ‘역대 최대’... 반도체, 車부품이 견인

  • 작성일자

    2021-08-12 00:00
  • 조회수

    388

제조업 국내공급 9.2% 증가 ‘역대 최대’... 반도체, 車부품이 견인

입력 2021.08.10 12:01
 

우리나라 제조업의 국내공급이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반도체 호황을 타고 설비투자 확대 등 기계장비 수입이 증가했고,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가 연장되면서 자동차에 대한 생산과 공급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통계청이 10일 발표한 ‘2021년 2분기 제조업 국내공급동향’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제조업 국내공급지수는 111.1(2015년=100)으로 1년 전보다 9.2% 증가했다. 지난 1분기(3.3%)에 이어, 2개월 연속 상승세다. 지수와 증가폭 모두, 통계를 작성한 2010년 이후 역대 최고치다. 국산은 6.3% 증가했고, 수입은 17.2% 증가했다. 수입도 사상 최고치다.

제조업 국내공급은 국산과 수입을 포함해 제조업 제품이 국내에 공급된 흐름을 품목별 실질 금액 기준으로 산출한 지수다. 내수 시장 전체의 동향과 구조 변화 등을 보여준다. 제조업 제품은 최종재와 중간재로 나뉘고, 최종재는 다시 소비재와 자본재(기계장비)로 나뉜다.

최종재 국내공급은 소비재(1.9%)와 자본재(5.3%)가 모두 늘어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다. 내수 활력을 짐작해볼 수 있는 소비재 공급지수는 국산은 1.6% 줄었지만, 수입이 12.3% 늘면서, 지난해 대비 1.9% 증가했다.

자본재 국내공급은 국산 2.3%은 줄었으나, 수입 20.7%이 늘어 5.3% 증가했다. 웨이퍼가공장비, 반도체검사장비 등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중간재 국내공급은 국산(12.1%)과 수입(18.1%)이 모두 늘어 13.8% 증가했다.

빈현준 통계청 산업동향과장은 “반도체 시장 호황과 온라인 수업으로 노트북, 서버 수요가 늘면서, 반도체 관련 자본재와 중간재 공급이 크게 늘었다”며 “국산 보다 수입의 상승폭이 높은데, 원재료 및 중간재를 수입한 뒤, 가공해 중간재나 완성품을 수출하는 한국의 무역구조의 특성으로 그 만큼, 잘 수입하고 잘 수출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고 했다.

[원문보기] https://biz.chosun.com/policy/policy_sub/2021/08/10/ZNIZ5DIBTFDFRA6T7V6NCTWGO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