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기고] 현장에서 느끼는 미국 차량용 반도체 부족 사태
작성일자
2021-07-13 00:00조회수
300제임스 김 디트로이트 GP센터 자동차산업 컨설턴트
(gpconsultant@kotra.or.kr)
장기화 되는 반도체 부족 사태와 GM의 대응
차량용 반도체 부족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미국의 자동차 BIG 3(GM, Ford, Stellantis)와 자동차 부품 업계에도 타격이 가시화되고 있다. 조 바이든 행정부가 전기차 시대를 열겠다며 대대적인 계획 수립에 들어갔지만 기존 내연기관차와 달리 전기차와 자율주행차에 탑재되는 수많은 반도체 수를 감안하면 현 상황으로는 쉽지 않아보인다. 레벨3 이상의 자율주행차에는 2,000개 이상의 반도체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있기 때문이다. 최근 GM은 차량용 반도체 부족의 여파로 풀사이즈 픽업트럭과 SUV를 자동(Automatic) 스톱/스타트 기능 없이 생산하겠다고 밝혔다. 이 기능은 운전자가 교차로나 신호에서 멈춰 브레이크를 밟았을 때 자동으로 시동이 꺼지고 브레이크에서 발을 때면 자동으로 스타트가 되는 기능을 말한다. 차량 반도체 부족으로 생산 차질이 계속되자 GM은 결국 반도체 수급을 더 이상 기다리지 않고 6월 14일부터 스톱/스타트 기능 없이 최종 조립에 들어갈 예정이다. 그간 인디애나주 포트 웨인(Fort Wayne)의 풀사이즈 픽업 트럭 조립 공장과 미시간주 플린트(Flint)의 조립공장에서 대기 중이던 차량들의 최종 조립 마무리를 위해 임시 직원 투입 등의 계획도 발표했다. 소비자들의 반응을 우려해 스톱/스타트 기능 없이 출시되는 차량을 구매하는 소비자에게는 출시가격(MSRP)에서 일부 금액을 크레딧으로 주겠다는 혜택을 내놓기도 했다.
......
[원문보기] https://news.kotra.or.kr/user/globalBbs/kotranews/8/globalBbsDataView.do?setIdx=246&dataIdx=189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