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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2021년 상반기 일본 경제동향 및 하반기 전망

  • 작성일자

    2021-07-13 00:00
  • 조회수

    252

2021년 상반기 일본 경제동향 및 하반기 전망

2021-06-14 일본 도쿄무역관 김승호

- 2021년 상반기 일본 경제는 마이너스 성장 -

- 올림픽 개최, 참의원 선거, 추경예산 편성 등 하반기 변화에 주목해야 -

2021년 상반기 일본 경제 분석

2021년 일본 경제는 대외경제 회복에 따른 호재요인과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내수 정체 등 부진요인이 혼재한 양상을 나타냈다.

일본 정부는 2021년에 코로나 변이종의 급격한 확산에 따라 2차(1월 8일~3월 7일) 및 3차(4월 25일~6월 20일 예정) 긴급사태 재발령, △ 음식점 영업시간 단축 △ 재택근무 시행 등 외출 자제 △ 백화점 등 상업시설 휴업 요청 등의 조치를 시행했다.

이러한 2, 3차 긴급사태 발령에 따라 개인소비 심리가 위축 및 회복되는 양상이 나타났다. 내구재 소비의 경우 상대적으로 회복양상이 나타난 반면, 비내구재 및 서비스의 경우 위축이 계속되고 있다.

한편, 미국 및 EU, 중국을 중심으로 세계 경제가 회복세로 접어듦에 따라 일본의 생산 및 수출입의 증가세가 나타나고 있다.

제조업 분야 생산의 척도로 활용되는 광공업 생산지수는 4월 기준 99.6을 기록, 전월대비 2.5%가 증가했으며 2개월 연속으로 상승세를 기록했다. 분야별로는 대다수 업종이 생산 증가를 기록한 반면, 3개 업종이 전월대비 하락세가 나타났다. 특히 내외 설비투자 회복 및 IT 관련 수요 증가에 따라 전기·정보통신기계공업, 생산용기계공업, 범용·업무용기계공업 등의 증가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생산이 감소한 품목은 자동차공업(승용차, 버스), 운송기계공업(항공기부품, 선박 등 자동차공업 제외), 플라스틱제품공업(공업용 플라스틱, 발포 플라스틱 등)으로 세계적 반도체 수급난으로 인한 자동차공장 조업중단 등이 생산 감소에 큰 영향을 나타낸 것으로 분석된다.

4월 기준 일본의 수출액은 약 7조2000억 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0% 증가,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5월 상중순 기준 수출액 또한 약 50%가 증가하는 등 확대세가 지속되고 있다. 품목별로는 자동차 및 차부품, 반도체 제조장치 등 제조업을 중심으로 수출의 급격한 증가가 관측되고 있다.

4월 기준 대외 수입액은 6조9000억 엔으로, 원·조유, 비철금속 등 원부자재 수입과 함께 석유제품의 수입이 증가세를 보이는 반면, 전년도에 마스크 공급난에 따라 수입이 급증했던 섬유제품의 경우 현지 공급 안정에 따라 감소세가 나타나고 있다.